스포츠중계
보증업체
채팅
목록으로

'쿵' 쓰러진 엄마, 9살 아들 필사의 심폐소생술…뇌사 기로 기적 생존

핫도그
핫도그
2025-05-08

image.png \'쿵\' 쓰러진 엄마, 9살 아들 필사의 심폐소생술…뇌사 기로 기적 생존

 

 

 

 

약 4개월 전 경기 부천시 소사구에 거주하는 박금옥 씨(48)는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쯤 생계유지를 위해 일용직으로 출근하던 식당에서 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.

평소와 다를 바 없이 밀린 집안일을 하면서 외동아들인 정태운 군(9)과 '오늘 하루 어땠느냐'며 안부를 묻던 도중 그는 정신을 잃고 '쿵'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쓰러졌다.

 

그가 의식을 회복하고 눈을 뜬 건 닷새 뒤였다. 흐릿한 시야 속에, 단번에 들어온 건 울부짖으며 "엄마, 저 알아보시겠어요?"라고 외치는 정 군이었다. 그는 "당연히 우리 아들을 알아보지. 왜 이래"라며 정 군을 달래는 수밖에 없었다.

지병도 없던 그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는 사실을 몰랐던 터다. 더욱이 병원 측이 그의 가족에게 '뇌사 판정을 내릴 수도 있으니, 마음의 준비를 해라'고 언질을 줬기에 정 군은 더욱 놀란 맘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.

박 씨는 "눈을 뜬 순간 간호사가 제 손목에 숫자를 적길래 이게 무엇이냐 물으니 '의식을 찾은 시각을 적고 있다'고 얘기해줬다"며 "간호사의 '닷새 만에 눈떴다'는 얘기를 듣고 뭔가 일이 벌어졌다는 상황을 인지했다"고 당시의 순간을 기억했다.

이어 박 씨는 "퇴원 후 며칠 뒤 소방 당국 측에서 '아들이 심폐소생술(CPR)을 실시한 게 의식 회복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'는 설명을 해줬다"며 "나이는 어리지만 항상 친구 같고 의젓한 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살고 있다"고 소회를 밝혔다.

그러면서 박 씨는 "매년 5월 8일이 어버이날이지만, 앞으로 저는 아들을 위한 기념일로 지정하고 싶다"며 "꼭 부모에게 잘하라는 교육을 하지 않아도, 모든 가정의 자제분이 참된 마음을 갖고 살아가기를 바란다"고 덧붙였다.

박 씨가 쓰러졌다는 119 신고는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정 군이 접수했다.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쓰러진 엄마에게 CPR을 하는 정 군으로부터 박 씨를 인계받고, 응급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그를 옮겨 의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.

정 군은 어린이집에서부터 지속해서 받아온 교육으로 박 씨가 쓰러지자마자 CPR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.

이에 정 군은 부천소방서와 부천시로부터 '심폐소생술 유공 부천소방서장 상장'과 '모범 어린이 표창'을 받았다.

https://v.daum.net/v/20250508070802003

 

 

 

장하다

댓글

번호
제목
닉네임
날짜
1585
미국인과 식사할 때 금기사항...jpg
해리케인
해리케인
2025-06-02
1584
요즘 30대는 정말 다 듣는다는 소리...jpg
파파존스
파파존스
2025-06-02
1583
메이플스토리 근황 ㄷㄷㄷ
탐켄치
탐켄치
2025-06-02
1582
흔한 바둑기사들의 매너.jpg
태생이거지
태생이거지
2025-06-02
1581
축의금 697400원 보낸 와이프남사친
남욱근
남욱근
2025-06-02
1580
당근 거래자가 직거래 착장샷 보냄
젤리
젤리
2025-06-02
1579
새벽에 아파트 벨 누르고 다니다…문 열고 나오는 사람 찌른 30대
아르망디
아르망디
2025-06-02
1578
현재 ㅈㄴ 애매하다는 Ai영상 저작권 근황
테이저건상수
테이저건상수
2025-06-02
1577
여름이라서 수박주스 마시려는 놈들 들어와라
거미
거미
2025-06-02
1576
배달음식 먹다 나사 씹은 사람 ㄷㄷ.jpg
핫도그
핫도그
2025-06-02
1575
“원전 없인 AI 못한다”...엔비디아 젠슨 황, 탈원전 대만에 경고
케이지
케이지
2025-06-01
1574
응급실 간호사가 직접 알려주는 가장 빨리 진료받는 방법
요시모토
요시모토
2025-06-01
1567
오사키 엑스포에서 퇴출된 한국 음료수
경험치
경험치
2025-06-01
1566
일본인 여자와 결혼한 한국남자의 인생
하오쇼크
하오쇼크
2025-06-01
1565
부산대 경북대 근황
킹찰스
킹찰스
2025-06-01
1564
이번 선거에 4번 투표 해야하는 이유
도전자에요
도전자에요
2025-06-01
1563
일본 몰카 수준 ㄷㄷㄷ
자부자
자부자
2025-06-01
1562
사장이 점심 먹으라고 카드 줬는데 비싼거 먹어서 좆같다고 함
쿠마
쿠마
2025-06-01
1561
건당 40만원 짜리 당근알바
설거지남
설거지남
2025-06-01
1560
KFC에서 청혼했다고 박제되어 조롱당한 커플 .jpg
비무장지대
비무장지대
2025-06-01
1559
소상공인 돕겠다고 645억 들인것 근황
아는형님
아는형님
2025-06-01
1558
불닭먹고 "시발 한국인들아" 박은 일본인.jpg
얼죽아
얼죽아
2025-06-01
1557
세계 카지노 중 강원랜드에만 볼 수 있는 3가지.jpg
희망고문
희망고문
2025-06-01
1556
아파트 이름 길이 규제 좀 해라.jpg
사박궤
사박궤
2025-06-01
1555
핫 후라이드 엄청 맵게 해달라 한 사람의 최후
신창섭
신창섭
2025-06-01
1554
요즘 삼성전자 내구성이 별로네.jpg
모드리치
모드리치
2025-06-01
1553
기관사 졸음운전 레전드.jpg
파도
파도
2025-06-01
1552
방탄소년단 RM 근황
놀자놀자
놀자놀자
2025-05-31
1551
ㅎㅂ) 미국의 길거리 성매매 방식
작곡가문단
작곡가문단
2025-05-31
1550
친구가 죽자 단식하는 댕댕이.jpg
개발
개발
2025-05-31